이른 여름 날 정동진의 아침을 맞이하다

내일로여행|2018. 9. 4. 23:28

내일로 여행을 출발을 한 지 벌써 하루가 지났다. 늦은 밤에 정동진 역에 도착을 하여 근처에 모텔에 돈을 지불하고 숙박을 했다. 밤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웠다. 워낙 여기는 어두워서 바다가 보일런지 파도가 보일런지 예상을 하지 못했다. 밤 바다 근처에만 가보고 사진을 찍을려니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는 씁쓸함에 빠졌다.



정동진 아침은 그야말로 고요함의 연속이다. 단기 여행은 20대 중반에 혼자 가는 것이 처음이었고, 낯설었다. 그 동안에 당일치기 여행을 가보았어도 4박 5일로는 가보는 것은 처음이다. 홀로 떠난다는 것이 정말 쉽지 만은 않다. 찍은 사진들을 글로 표현을 해내야 하기에 기억을 되살려 본다. 이 날 나는 정동진 아침 바다의 바람을 맞았다.



바다는 조용하고, 잠시 동안에 생각에 잠기기에 충분한 휴식 장소이기도 하다. 부산 해운대 바다와 달리 사람도 많지 않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흔히 힐링여행이라고들 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볼 거리 다 보고 하는 그런 여행~! 정말 마음에 든다.




정동진 바다는 정동진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이고 역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다. 바다는 언제나 고요하고, 평화롭다. 내일로 여행코스이기도 하다. 요즘에는 내일로 나이제한이 어떨런지는 모르지만 대학생의 낭만 기차여행이 될 수 있다. 왜 대학생 때 내일로 여행을 하지 못했나 후회가 되기도 한다.



직장을 퇴사를 하고 시작한 내일로 여행 이 때 내 나이는 26살이었다. 정말 열정적인 도전을 하고 싶을 나이이다. 20대 초반에는 실수를 그 만큼 많이 하고, 26살 전에 만회를 하는 기회를 가지고,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전문대를 졸업을 하고 취업을 바로했으니 큰 행운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