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의 배경이 된 추암촛대바위

내일로여행|2019. 1. 1. 06:00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애국가의 한 소절이다. 과거에 애국가 1절에 나오는 배경이 된 곳이 동해 추암촛대바위이다. 내가 이런 곳을 다 가다니 정말 세상 살고 볼 일이다. 초, 중,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강원도에는 제대로 가보지를 못했다. 내 나이가 이제 30살이다.



정동진에서 추암촛대바위로 갈려면 동해역으로 가야한다. 동해역에서 교통수단을 이용을 하여야 하는데 나는 이 때 택시를 타고 추암촛대바위로 갔다. 동해역에서 추암촛대바위까지 가는 대중교통편이 많이 없었고, 근처에는 공사중에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아쉬운 만큼 과감히 택시비를 냈다.



추암촛대바위에 도착하니 조용하고 고요했다. 나 혼자 바다에 온 듯하다. 여름 전이었고, 6월이다. 아무도 없는 나 홀로 바다에 경치 구경 정말 끝내주는 것 같다. 혼자여행을 한 지도 몇 년이 되었고, 혼자놀기의 진수를 끝까지 보여주는 듯 하다. 같이 여행을 오는 것도 좋지만 혼자도 좋다.




추암촛대바위는 과거에 영광을 누리던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왜 이곳을 처음 알았는지 의아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나 말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장소이기도 하다. 추암촛대바위에 와서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이다.



근처에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볼 수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에 좋은 장소이다. 동해여행을 온다면 추암촛대바위에 가는 것을 꼭 추천을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곳은 나 만의 비밀장소로 간직하고 싶을 정도이다. 왜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지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돈은 돈대로 들지만 남는 건 사진 밖에 없어서 여행을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 홀로 여행도 좋지만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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